후기
["주차권을 뽑은 뒤에도 차에 바로 타지 않았습니다."] - Virto Infinio 귓속형 피팅 후기
- 작성일2026/09/19 13:49
- 조회 14
안녕하세요. 하나히어링 청량리센터 김유겸 원장 입니다.
주차권을 뽑았습니다.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찾아오신 60대 여성 고객님은 바로 차에 타지 않으셨습니다.
잠시 차 옆에 서서 주변을 바라보셨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차에서 내린 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리지 않을까 봐 잠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들어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주차장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도 첫마디는 들리는 것 같은데 뒤쪽 말이 흐려지고,
카페에서는 직원의 설명을 다시 물어보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면 대화에 끼어들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외출할 때마다 한 번씩 망설이게 됐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차 세우면 바로 내렸어요.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괜히 긴장이 돼요.”
이번 청력 상담은 바로 그 이야기에서 시작됐습니다.
01. “귀가 안 들리는 것보다, 말을 놓치는 게 더 속상했어요.”
상담을 시작하면서 현재 가장 불편한 상황부터 자세히 확인했습니다.
고객님은 집처럼 조용한 공간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사람과 소리가 동시에 많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불편함이 컸습니다.
- 카페에서 직원의 설명을 들을 때
- 친구들과 여러 명이 함께 이야기할 때
- 주차장이나 건물 로비처럼 주변 소리가 있는 곳
- TV에서 여러 사람이 빠르게 대화할 때
- 뒤쪽에서 말을 걸었을 때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는 아는데, 중간중간 한두 단어가 빠지는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대화 자체가 피곤해집니다.
상대방에게 계속 되묻기도 미안하고, 잘못 알아들은 채 대답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상담에서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만드는 것보다 말소리를 놓치는 상황을 줄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02. 순음청력검사로 주파수별 청력을 확인
먼저 현재 청력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순음청력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주파수 | 오른쪽 | 왼쪽 |
|---|---|---|
| 500 Hz | 43 dB HL | 39 dB HL |
| 1,000 Hz | 49 dB HL | 45 dB HL |
| 2,000 Hz | 56 dB HL | 52 dB HL |
| 4,000 Hz | 64 dB HL | 60 dB HL |
평균적으로 오른쪽은 약 53 dB HL, 왼쪽은 약 49 dB HL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도 난청에서 중고도 난청으로 이어지는 청력 손실이 확인됐고, 특히 2,000Hz와 4,000Hz에서 청력역치가 더 높았습니다.
고객님께서 평소 말씀하셨던
“소리는 들리는데 말이 또렷하지 않아요.”
라는 불편함을 검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지면서 말소리의 세부적인 부분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03. WRS와 MCL로 말소리 반응까지 확인
순음청력검사 다음에는 실제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음명료도검사(WRS)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 오른쪽 WRS 76%
- 왼쪽 WRS 80%
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고객님께서 말소리를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MCL도 측정했습니다.
- 오른쪽 MCL 85 dB HL
- 왼쪽 MCL 80 dB HL
로 확인됐습니다.
검사 과정에서도 단순히 “들린다, 안 들린다”만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소리가 커졌을 때 편안한지, 말소리가 충분히 구별되는지,
특정 음역에서 불편함이 생기지는 않는지까지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피팅 방향을 세밀하게 잡았습니다.
04. 선택한 제품은 포낙 Virto Infinio, 고막형
이번 고객님께 맞춰드린 제품은 포낙 Virto Infinio, 형태는 고막형
고객님은 처음부터 보청기를 착용한 모습이 외부에서 많이 보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셨습니다.
“제가 보청기를 하는 건 괜찮은데, 너무 티 나는 건 싫어요.”
그래서 귀에 자연스럽게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고막형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형태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고객님이 실제로 가장 힘들어했던 사람 많은 장소에서 말소리를 놓치는 문제를 어떻게 피팅할 것인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제품을 착용한 뒤 본격적으로 세밀한 피팅을 시작했습니다.
05. HAF360으로 실제 외부 환경까지 고려
이번 고객님에게 특히 중요했던 부분입니다.
고객님은 조용한 상담실보다 카페나 주차장, 로비처럼 주변 소리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HAF360 피팅을 통해 가상 음향 환경을 구현하고 실제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한 사람이 조용하게 이야기하는 상황과 주변에 여러 소리가 함께 존재하는 상황을 구분해 살폈습니다.
특히 주변 소리가 많다고 전체적인 소리를 무조건 크게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대화 상대의 목소리뿐 아니라 주변 소리까지 함께 커져 오히려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님에게 필요한 것은 시끄러운 곳에서도 상대방의 말을 따라갈 수 있는 피팅이었습니다.
그래서 HAF360을 활용해 실제 불편했던 환경을 고려하고, 말소리와 주변 소리의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했습니다.
06. “주차권 뽑고 그냥 들어가도 되겠네요.”
피팅을 마친 뒤 고객님과 조금 더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까 센터에 들어오실 때와 달리 표정이 한결 편안해져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 불편했던 상황을 다시 여쭤봤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 가시면 이제 어떠실 것 같으세요?”
고객님께서 잠시 생각하시더니 웃으셨습니다.
“일단 차 세우고 한참 고민하는 건 덜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잠시 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차권 뽑았다고 바로 차에 타는 게 아니라,
사람들 말이 잘 안 들릴까 봐 괜히 걱정했거든요.”
그 말을 듣고 저희도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보청기의 크기나 기능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고객님이 외출하기 전 느꼈던 작은 긴장감 하나를 덜어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07. 보청기를 맞춘 뒤가 더 중요
보청기는 처음 착용하는 날보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던 소리가 며칠 뒤에는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고,
카페나 식당처럼 새로운 환경에서 사용하다 보면 추가로 조정해야 할 부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히어링에서는 고객의 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상담 내용과 피팅 과정, 이후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변화까지 함께 기록하는 고객 통합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고객님께 하나히어링 8대 무상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안내해 드렸습니다.
설명을 들으신 고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불편해도 다시 와서 조절받으면 되는 거네요.
그건 든든하네요.”
한 번 보청기를 맞춰드리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생기는 작은 불편함까지 함께 확인하겠습니다.
하나히어링은 전국 단위의 든든한 사후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님이 보청기를 사용하는 동안 필요한 점검과 피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08. 가격도 부담 없이 상담받으실 수 있도록
보청기를 알아보시는 과정에서 가격적인 부담을 느끼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번 고객님께도 현재 선택하신 제품과 함께 하나히어링의 가격 정책을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6년 연속 매출 최우수상을 수상받은 하나히어링은 대량구매를 통해 이례적으로 업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인 등록이 가능한 경우에는 등록 과정부터 보청기 급여 절차까지 함께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되면 본인부담금 약 10만 원 내외로 130만 원의 보청기를 맞출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가격 때문에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현재 청력 상태와 지원 가능 여부를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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